또 주택보험 중단…이번엔 3만7천가구
또 다른 보험사가 가주에서 주택 보험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이 가주에서 더 이상 주택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지난 2월 26일 가주보험국에 신고함에 따라 3만6475가구(지난해 12월 기준)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혜택을 잃게 됐다고 27일 전했다.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은 가주 및 플로리다주에서 보험 대란이 확산됨에 따라 다른 8개 주에서도 주택 보험 서비스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내셔널 그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의 배경은 주택 보험 시장의 심각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문제에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비용 상승, 보험금 청구 빈도 증가, 치열한 경쟁 등을 이유로 언급했다. 한편, 올해 들어 가주 주택보험 시장의 2%를 차지하고 있는 하트포드가 2월 1일부터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했으며 스테이트팜은 지난 20일 오는 7월부터 주택 및 아파트 7만2000가구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표 참조〉 박낙희 기자주택보험 천가구 주택보험 중단 주택보험 시장 주택 보험